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카루미]늑대와 빨간모자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루미네는 당차게 문밖으로 발을 내디뎠다. 루미네는 빨간 모자를 쓰고 빨간 치마를 입고 있었다. 루미네의 손에는 빵과 약이 들어있는 바구니가 들려있고, 콧노래를 부르며 숲길을 따라 걸었다. 시간이 좀 지난 뒤 숲이 점점 우거지고 그늘이 지자, 숲은 음습한 분위기를 풍겼다.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무섭네... 빨리 오빠한테 가야겠다..." 루미네가 걸음을 재촉하려고 할 때, 풀숲이 바스락 거리더니 늑대가 튀어나왔다. "거기, 빨간 모자야. 너 어디 가니?" 늑대는 청람색눈에 늑대의 귀와 꼬리가 있는 잘생기기보다는 예쁘다는 표현에 가까운 미소년이 서있었다. 늑대는 미소를 지으며 친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루미네에게 물었다. "네? 누, 누구세요?" "나? 나는 보이는 것처럼 늑대지... 더보기 [스카루미]타락한 마법소녀(2)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스카루미]슬리데린의 고양이가 되었습니다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스카루미]타락한 마법소녀 "큭....!" 상처 입은 루미네가 작게 앓는 소리를 냈다. 그녀는 정의와 사랑의 힘으로 도시를 지키는 마법소녀다. 그런 그녀가, 스카라무슈라는 빌런에게 지고 있었다. "이제 그만 포기하지그래?" 스카라무슈가 루미네를 비웃으며 말했다. 루미네의 하늘하늘한 레이스가 달린 옷은 이미 넝마가 되어있었다. 특히 가슴 쪽의 천은 거의 다 찢어발겨져서 가슴골이 드러나보였다. 스카라무슈가 가슴을 유심히 바라보자 루미네는 얼굴이 빨개지며 가슴을 가리기 바빴다. "흐윽... 이 변태...!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 "크큭... 정말 그 꼴로 날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스카라무슈는 루미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을 이어나갔다. "... 그리고, 나는 네 말대로 변태가 맞아." 그 말과 동시에 스카라무슈는 루.. 더보기 [스카루미]밸런타인데이 "... 야, 루미네. 너 지금 뭐 하냐?"스카라무슈가 언짢은 듯이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보면 몰라? 내일이 밸런타인데이잖아. 초콜릿 만들려고 초콜릿 사는 중인데?" "하? 그런 쓸데없이 달기만 한걸 왜 선물하는 거야?" 내 이름은 루미네다. 그리고 옆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잔소리하는 남색머리의 소년은 스카라무슈. 스카라무슈랑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는데, 지금은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를 좋아하고 있다. 언제부터 좋아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억에 남는 것은 평소에는 차갑지만, 속상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그가 위로해 주었다는 것이다. "흥, 그래서 다크초콜릿만 샀잖아? 잔소리만 할 거면 저리 가." 스카라무슈에게 줄려고 일부러 다크초콜릿을 산 건데. 저 바보.. 더보기 이전 1 다음